9월 13일에 창덕궁 출사 다녀온 후에,
이번엔 필름이 잘 감겼을까 부터 해서 어떻게 나왔을까 너무 궁금해서
서른여섯장을 최대한 빨리 채우고 9월 20일에 바로 인화를 하러 갔다.
딱 일주일 만에.
그런데.ㅋㅋㅋ 다행히 필름은 잘 감겼는데 (현수 땡큐)
찍은 결과물들이 영..
이거 로모 필름 아님? 난 로모 효과가 나타나는 줄 알았는데 로모필름용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건가? 아니면 로모카메라?
요렇게 나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나봄t_t
그냥 아주 평범하게 찍혔다.
감도가 낮을수록 필름의 입자가 고와서 화질이 좋다는데. ISO100인데 화질 좋은지 잘 모르겠고.ㅋㅋㅋ
감도 400과 감도200을 비교해보면 같은 밝기로 촬영할 경우 400은 200보다 절반의 빛만 필요로 합니다.
보통 어두울수록 감도를 높이는데, 그 이유가 감도가 높을수록 적은 빛으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기초강좌] 카메라 용어정리 (코닥포켓캠코더) |작성자 가을자락
오, 어쩐지. 예전에는 분명 실내에서도 충분히 촬영 가능했었는데 요 필름으로는 실내 촬영이 거의 안되는거;
옆구리에 빨간 빛만 들어오고.
그런 이유였군.
오늘도 하나 배웠다.
구도도 이상하고, 예전에 찍은 결과물에 비하면 영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간만에 나간 출사 결과물 뙇!
현수에게 동의를 구하진 않았지만.. 뭐 제대로 나온 얼굴은 없으니까 괜찮겠지.
현수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이 궁금하다.
현수에게 괜히 미안함.
내가 더 잘 나왔을거 같음.
# 펜탁스 미슈퍼 완전 수동버전의 타이머로 찍은거.ㅋㅋㅋ
카메라 고정시킬 데가 마땅치 않아서 고생했는데. 결국 요따구로 나왔넹t_t
웃기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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