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줄 그어진 것 없이 꼭지만 접혀있는 페이지를 읽어보았는데
어떤 문장 때문에 꼭지를 접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 언젠가 과거에 내 가슴에 울림을 주었던 문장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어느 문장이 좋았는지 정확하게 줄 그어 놓는 것이
값진 흔적이 될 수 있다.
다시 읽으면서, 조금 더 곱씹으며 읽을 페이지
14 15 27 74 115 133 140 152 156 164 185 193 208 239 281 289 300 307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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