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우리동네

철산동 오쭈 쭈꾸미 - 모듬튀김은 비추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 두통까지 왔던 날이었다.

술은 어제 진탕 마셔서 술로써 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엄~~청 매운 거 먹자!"



오늘같은 날은 #홍초불닭이 딱인데

고등학생 시절 나의 즐겨찾기 홍초불닭은

이유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고

그 대신 먹기로 한 것이, 바로 쭈꾸미!!!!!!


최근 새로 생긴 오쭈 쭈꾸미 철산점을 방문했다.


친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

알바생들의 미숙함이 자꾸 눈에 거슬렸고

너무 많은 메뉴에 선택장애가 올 뻔했고

특히 사이드메뉴로 시킨 모듬튀김에 개충격!!!



7,000원이나 하는 모듬튀김이..

대략 김말이 1/2 크기로 네 개 (포장마차 김말이 사이즈 기준으로 1/2크기)

새우튀김 세 개 정도 쭈꾸미 튀김인가 세 개 정도

그리고 흔하디 흔한 감튀가 밑바닥에 좌라락 깔려 있다.


내가 너무 광명시장에서 주는 튀김 양에 길들여진거야?!

내 기준에선 너무 양이 적은데. 하아.

풀리려던 스트레스 지수가 다시 오르려고 하는데

먹어보니 맛은 있어..ㅋㅋㅋㅋㅋ



그냥 와구와구 먹어대느라 이 날은 사진도 없다.

오쭈쭈랑 쭈삼순? 시켰던 것 같은데 매운맛은 인정!

죠스떡볶이 수준은 아니었지만 딱 적당히 매웠다.


퐁듀가 쭈꾸미 다음으로 주메뉴인 듯 한데 그걸 안먹었으니

가타부타 총평은 내리기 어렵지만

앞으로는 정말 쭈꾸미가 먹고 싶을 땐

그 근처 #생선지존을 가겠다

(생선지존 가본 적은 없고 맛있다는 얘기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