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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AWARD

2016 AWARD BEST MOVIE 5


MOVIE LIST _ 2016.xlsx




2016년 25편의 영화, 5편의 연극 = 총 30편

(cf. 2014년(20편), 2015년(24편))

올해는 연극을 본 횟수가 유달리 많았다. 번외편으로 연극도 BEST 1편 꼽아보아야겠다:-)




2016 AWARD BEST MOVIE 5



[1위] 우리들 (Review: http://youneverknow.tistory.com/588)



독립 영화를 두 번씩이나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너무 좋아서, 이런 영화는 널리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봐야한다는 마음으로 추천하기를 여러번,

나의 열화와 같은 추천에 이 영화를 본 주변 사람들이 너댓명이 된다. 뿌듯하다 흐흐.

2016년 윤가은 감독이 받은 상만 해도 청룡영화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 네 개!

영화 보고나면 누구나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윤이 역의 강민준을 실물로 만나 싸인까지 받고

그의 명대사 "그럼 언제 놀아?"는 오랜 기간 동안 내 카톡 프로필을 차지했다.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이들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2위] Danish girl (Review: http://youneverknow.tistory.com/530)



이 영화 역시, 주인공의 표정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난다.

여자의 몸짓을 따라하는 섬세한 손길과 드레스를 잠시 몸에 걸쳤을 때(위 포스터) 느낀 그 '무언가 달라진' 표정,

본인 스스로도 혼란스러워서 흔들리는 동공, 애써 부인하려는 마음, 결국 달라진 정체성을 인정하기까지.

정말 한 순간도 놓치지 못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해서 보았던 것 같다. 



[3위] 라라랜드 (내 리뷰는 아니고, 이동진 기사의 어바웃 시네마: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0170)



가장 최근에 본 영화:-)

너무 좋은데, 좋은 이유를 나의 언어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해서 이동진 기자의 어바웃 시네마 링크를 걸었다.


원래도 좋아했던 라이언 고슬링과 이름만 여러번 들어봤던, 하지만 한 번도 영화 속에서 만난 적 없던 엠마 스톤.

엠마 스톤이 I ran 부를 때 정말 홀딱 반해버렸다....@@


영화 보기 전에, 친구1에게 같이 보자 했더니, "1시간 전에 얘기하지, 나 지금 보고 있어 ㅜㅜ"

다음 날 친구2에게 물었더니, "헐 나 어제 봤어 ㅜㅜ"

친구3은 내가 묻기도 전에, "라라랜드 엄청 좋더라. 한 번 봐봐"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이 좋은 영화 공유하고 싶은 다른 사람4에게 물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다.

보고난 뒤엔 부족하지만 충분한 우리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나누고.


lalaland OST, 요즘 내 일상의 bgm ♪




[4위] 바닷마을 다이어리



시기를 놓쳐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집에서 보았던 영화인데 

이 영화를 보고난 후, 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작 만화를 전부 읽었고, 이동진 김중혁의 빨간책방을 찾아 들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을 찾아 보기는 했지만 리스트만 정리하고 하나도 못봤..지만;

무튼. 스즈를 비롯 네 자매 각자의 이야기가 전부 흥미롭고 또 예뻤다. 



[5위] 아가씨



이럴수가. 아가씨가 5위라니!

하아 이 영화도 진짜 너무 재밌게 봤는데 다른 영화들이 다른 색깔로 너무너무 좋았다... 허허


이 영화도 숨이 막힐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다. 영화에 빠져들어서 자꾸 호흡을 멈췄다.

박찬욱 감독 영화는 영 끌리지가 않아서 본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아가씨는 적절히 대중성을 챙긴 박찬욱스러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박찬욱스러운 영화가 뭔지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내 기준에서 난해하고 어두운 영화들 ㅎㅎ)


과후배라고 자랑자랑자랑을 하고 싶은 김태리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끔찍하게 놀라운, 그냥 그 자체로 코우즈키인 조진웅

이렇게 두 배우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2016 AWARD BEST PLAY 1



[1위] 늘근 도둑 이야기




고작 두 남자 배우가 나와서 나누는 이야기인데 엄청 무지 매우 많이 웃었던 기억:-)

어쩐지 시사 이야기가 많다 했는데 이 연극 자체가 '시사코미디'를 내세우고 있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찌나 공감이 잘 되던지 - 

올해뿐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본 연극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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