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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에 사용되는 지표 - PER은? PBR은?

 

4월 12일 네이버 금융 주요 뉴스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기사가 떴습니다.

 


 


 

저는 첫 줄부터 이해할 수 없었죠.

경제 공부 시작한 지 고작 일주일뿐이 되지 않은 경제 바보는

하나 하나 알아가 보기로 합니다. 

 

먼저, 어닝쇼크란?

어닝 쇼크 [ earning shock ]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 주식시장에서 '어닝(earning)'은 기업의 실적을 뜻하며, 분기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라 한다. 영업 실적은 해당 기업의 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어닝 쇼크'란 이처럼 어닝 시즌에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닝 쇼크 [earning shock] (두산백과) 

 

그렇다면, 밸류에이션이란?

밸류에이션 [ valuation ]

애널리스트가 현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적정 주가를 산정해 내는 기업가치평가이다. 이에 동원되는 지표에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 증자, 배당, 대주주의 성향 등 다양하다. 그 중 "해당 기업의 한 주당 주식의 가격 * 총 발행 주식"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이 밸류에이션에 사용되는 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이나 EV/EBITDA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밸류에이션 [valuation]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PER라고? 

밸류에이션에 사용되는 지표로 언급된 PER(주가수익비율),

저는 일주일 전 친구와 함께 PER를 공부했고,

갑자기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외계어 하나 습득!

 

PER(퍼)란?

주가수익비율(PER)

흔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PER)'로 불리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이하 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다. PER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한 주에 만 원하는 회사주식이 1년에 주당 1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은 10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가수익비율(PER) - "이 주식은 비싼가, 주식시장이 거품인가" 판단하는 시금석 (금융사전, 김태근)

 

 

네이버 금융에서 종근당을 검색했습니다.

우측에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용어들 사이에

반가운 외계어 PER(퍼)가 보입니다.

종근당의 PER는 17.96배, 그리고 동일업종 PER는 115.16배

 

다시 PER 개념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PER는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한 주에 만원인 회사의 주식이 1년에 주당 천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 값은 10. 

이 값은 상대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동종업종, 다른 기업과의 비교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 회사와 나) 회사의 주식 한 주 가격이 동일하게 만원입니다.

가) 회사의 주당 순이익은 천원이고,

나) 회사의 주당 순이익이 2천원이라면

가)의 PER는10이고 나)의 PER는 5가 나옵니다.

순이익이 높은 나) 회사의 PER 값이 가) 회사보다 낮습니다.

그러므로 PER 값은 낮을 수록 좋다고 간단하게 기억해보겠습니다.

 

제가 똑같이 만원을 주고 가) 회사 1주와 나) 회사 1주를 구입했는데,

가) 회사로부터 1,000원을, 나) 회사로부터 2,000원을 받았다면

가) 회사는 주식이 고평가 된 것이고 나) 회사는 반대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는 뜻이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주식 가치는 성장 가능성, 경쟁력, 일시적인 투자 확대, 회사의 규모 등

여러 요인을 통해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ER는 같은 업종,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 수준을 여러개 비교해야

해당 값이 어떤 수준인지 가늠하기 용이하다고 합니다.

 

 

다시 종근당의 PER 값과 동일업종 PER 값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동일업종 PER 값과 비교하여 종근당의 PER 값은 확연히 낮더라구요.

PER 값은 낮을 수록 좋다는 단순한 논리에 따르면,

종근당은 다른 기업에 비해 주당 순이익을 많이 낸다는 뜻이 될 것 같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본 수치는 ‘현재 주가 / 직전년도 순이익’이기 때문에

현재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직전년도처럼 실적이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경우 부정확한 수치가 될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니다.

제가 읽었던 기사 속 '밸류에이션 부담'이란 무슨 말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란?

쉽게 말해, 현재 주가가 기업이 내고 있는 이익 대비 높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코스피 지수는 1400까지 무너졌다가

(기사 기준) 다시 1840선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보다 더 떨어질리는 없다는 심리(?)로 인해

저처럼 진짜 정말 100%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조차도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회복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심리적 추측/기분 탓/느낌적인 느낌인거죠.

이제는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로 투자한거지,

실제로 기업의 실적이나 이익을 보고 투자한 건 아니거든요.

저 역시 삼성전자가 이익을 내고 있는지 확인한 적이 없고요.ㅋㅋㅋ

 

그러므로 코스피 지수는 올랐으나 그만큼 기업이 실적을 내지 못해

현재 주가가 기업이 내고 있는 이익 대비 높다는 것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와, 나 이해했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더니 정말 포스팅하며 저도 한 번 더 확실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PER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PBR도 알아볼까요?

저는 딱 PBR과 PER, 두 가지만 확인한 후 삼성전자 주식을 샀거든요.ㅋㅋㅋ

 

PBR이란?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수치. 즉 주가가 순자산(총자본 또는 자산에서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를 차감한 비용)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 이것이 높다면 실제 그 회사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 즉 높게 평가 받고 있다는 뜻이므로 고평가 됐다고 할 수 있다. PBR가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PBR이 1보다 낮은 것, 자산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 된 것이 구매하기 좋은 주식이 되겠죠.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겠고요.

 

 

삼성전자는 PBR이 1.31배로, 굉장히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종근당은 PBR이 2.03배로 삼성전자보다도 높습니다.

그러니 삼성전자의 가치가 현재 굉장히 저평가 되었다는 거죠.

 


그러므로 3월 26일자 파이낸셜 기사 헤드라인 
“삼성전자 PBR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 의미는 삼성전자의 1주당 가치가 순자산에 비해 매우 저평가 되었다는 뜻이므로

매수(주식을 사다)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한 줄 정리

어닝쇼크: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준다

밸류에이션: 기업가치평가 (PER(주가수익비율)이나 EV/EBITDA 지표가 사용된다)

밸류에이션 부담: 현재 주가가 기업이 내고 있는 이익 대비 높다

PER: 주가/주당순이익 (동종업계와 비교해 낮을 수록 좋다, 순이익이 높다는 뜻)

PBR: 주가/주당순자산가치 (1 기준, 낮을 수록 좋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뜻)

 

그럼 연습 문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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