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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초록의 땅을 찾아


갑작스럽게 잡힌 약속

매드맥스 재밌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마침 매드맥스를 보자며.

오늘 잡혀있었던 약속 수요일로 당겨 만난 덕분에

일주일에 영화 세 편을 보는, 문화생활녀가 되었다.


맥주를 사들고 들어가서 빨대 꽂아 마시며 보는데 하아 맛있다.

영화관에서 맥주 마시는 거 처음이었는데 괜찮은 듯

하지만 주의할 점, 큰 맥주로 사가면 음.. 터질 수 있어요.

러닝타임 2시간짜리 영화에는 350ml가 딱 좋습니다 


롯데월드몰에서 보자는 말에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오늘의 파트너는 생명부적

이라크에서도 살아돌아온 자신의 생존운빨을 믿으라며.ㅋㅋㅋ


오늘 아니었으면 딱히 가볼 일 없는 곳에 첫 발을 디딘 소감. 오 고급져.

처음 보는 브랜드도 많고 맛나니도 많아 보이고 그런데 사람은 없고. 좋아.

또 기회가 되면 가고 싶을 듯. 꼭 생명부적과 함께.ㅋㅋ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Mad Max: Fury Road 
8.8
감독
조지 밀러
출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바이른, 조쉬 헬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오스트레일리아 | 120 분 | 2015-05-14



난 사실 영화평에 굉장히 약한 편이라 리뷰에 영화와 상관 없는 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음 영화에 대해 조금 생각을 해보면

일주일 전에 본 영화 투모로우랜드며 매드맥스며 결국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초록의 땅은 사라진다는 암시가 있다.

물론 두 영화 모두 희망을 주며 마무리하지만

샌 안드레아스인가, 하는 영화도 결국 재난 영화이고 지금 세상은 메르스때문에 난리고.


그냥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잔인함보다도 (사실 잔인하기로는 킹스맨보다 잔인한데 왜 킹스맨은 청불이고 매드맥스는 15세인지)

조금씩 변해가는 이 환경과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우리 모두의 행동거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