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편지
2016. 4. 21.
강화도에서 쓴 엽서들, "난 여기, 엽서를 쓰러 온 것 같아"
강화도에서의 모든 엽서들은 이 곳, JOE COFFEE LAB에서 쓰였다. 생각없이 한 웅큼 쥐고 간 엽서들 중 여덟 장을 덜어내었다. 여섯장의 엽서는, 수신자와의 관계에서 나름의 이유를 갖는 것들이었고나머지 두 장은 그러지 못하였는데, 사실 의미라는 건 두기 나름이므로. 엽서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 1. 우체통에 꽂아 두기 2. 말없이 두고 나오기 3. 우편으로 보내기, 320원 3-1. 우편으로 보내기, 950원 (우리 애기 얼굴은 뽀나쓰) 캐나다에 머무는 친구에게 받은 편지, 에 대한 답장을 쓰고 우체국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는데받는이와 보내는이 위치를 달리해서 쓰는 바람에 다시 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부끄럽.. 여덟 장 덜어내고, 두 장을 얻었다.강화도의 흔한 풍경이라는 고인돌은 이렇게 엽서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