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쯤 부평에 놀러갔는데, 번화가 골목골목마다 코인노래방이 네다섯개씩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 코인노래방이 부평에서만 좀 유행인가, 싶어 되게 신기해하며 들어가 봤었는데,
어느 날 보니 우리 철산동에도 코인 노래방이 등장하기 시작, 현재 확인한 것만 세 군데다.
노란 간판의 코인노래방, 지하에 있는 코인노래방, 그리고 지금 포스팅하려는 락휴 코인노래방
앞으로도 몇 군데 더 생겼다가, 상업지구라는 전쟁터에서 흥망성쇠를 경험하며 어딘가는 결국 사라지겠지만,
락휴 코인노래방은 내가 포스팅하는 곳이니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ㅋㅋ
▼ 락휴 코인노래방 가격 (코인전용 따로/ 시간전용 따로)
노래를 정말 많이 부르고 싶은 사람들은 코인전용보다는 시간전용을 선호할테니 양측 타겟을 전부 다 잡겠다는!
그런데 야간이 1시간에 8,000원이면 약 5-6년 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 같은 느낌?!
야간에 만오천원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암튼 좋다. 난 시간전용을 사용할 리는 없겠지만.
▼ 오픈이벤트로 2곡 무료로 부를 수 있대서 들어갔는데, 천원 넣어주심!!!
그래서 4곡 부르고, 자비 500원 넣어 총 6곡 부르고 나왔다.ㅋㅋㅋㅋㅋ
♬ 그대 내게 다시, 여자이니까, 열여섯 스물, 어제처럼, 내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Sweet dream
홍진경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나 역시 음치급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지라
노래방 가는 것을 전혀 즐기지 않는데
언젠가 누군가와 단 둘이 노래방엘 가서 노래를 트고나니
마치 목욕탕 함께 다녀 온 사람처럼 그렇게 편해질 수가 없는거라
그런데 무려 10년지기 때친과 노래방을 못 튼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일 것 같아
나보다도 더 노래방엘 가지 않는 나의 때친을 꼬셔 함께 다녀왔다.
다음엔 미화도 데리고 함께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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