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2014. 10. 31.
[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 김동영, 달
나의 미국 여행을 함께 한 , 그리고 의 작가 김동영.에세이로만 접했던 그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가 쓴 소설을 읽게 되었다.그 분이 소설을 냈다는 소식을 따로 들었던 건 아니고,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들을 쭉 훑어보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여 작가 소개를 보니, 내가 아는 그 김동영 씨, '생선'으로 더 많이 불리는 그 분이 맞았다. 궁금할 수밖에.여행에세이를 쓰던 분이 어떤 이야기의 소설을 썼을까. 이 이야기는 하나의 사랑니로부터 시작되었다.사랑니에 있는 줄기세포를 이식함으로써 현재의 젊음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된 시대에 대한 이야기.나이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외모만은 어느 한 시절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어쩌면 우리가 간절히 원할지도 모르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그러나 그 가상의 시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