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2014. 9. 11.
[족구왕] 미친듯이 평범해서 더 재미있는 영화
제목 그대로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평범하다. 그런데 캐릭터가 진짜 독특해.ㅋㅋㅋㅋㅋㅋㅋ누군가가, 이 영화 정도면 그냥 집에서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봐도 괜찮지 않겠냐고 했는데, 절대 아니다.이런 영화는 진짜 혼자 보면 완전 재미없다.영화관에서 사람들이랑 쿡쿡대면서 같이 봐야지 더 웃기다. 주인공 홍만섭(안재홍 분)을 보면서 생각했다.'저 분은 애초에 연기자인 것 같지는 않아.. 족구 잘하는 사람들 모아다가 그 중에 연기력 테스트를 해서 뽑은 사람 아닐까?'그만큼 평범하다. 그런데 사람은 역시, 외모만으로 평가하면 안 되는 것이,쥐뿔 뭣도 없는데 자신감 넘치고, 여자에게 당당하고, 진실되고, 성실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열정 넘치고, 또, 특히, 운동 잘하고.하니까 마지막에는 홍만섭을 바라보는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