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에서 밥 먹기 싫을 때.
집에서 밥 먹기는 싫은데 집밥같은 메뉴가 먹고 싶을 때.
아니면, 울엄마처럼 반찬하기 싫을 때.ㅋㅋㅋ
건강하게 한 끼,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가면 딱 좋은 곳, 철산3동 사상가 미도분식!
저기에 보이는 노란 간판.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27년을 한신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올해 3월 이곳 12단지로 이사온 후에 처음 들어본 말, '사상가'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가나다라마바사, 를 순서대로 따서 가상가, 나상가, 하다가 우리 아파트 근처에는 사상가가 들어선 거다.
나는 이 상가 이름조차 너무 어색했는데.
울엄니아부지는 참 익숙하게도 사용하시더라.
나 어렸을 적에 우리가족이 원래 12단지에 살았던터라.
울엄마 말에 따르면, 그 때도 여기에 이러한 분위기의 한식부페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뭐 진짜 없을 것 같이 생겼지만, 알짜배기 다 있다.
# 대강 요런 분위기. 굉장히 소소하고 아늑함.
# 차림표: 김밥 1500 백반 4000 비빔밥 4000 잔치국수 3000 비빔국수 3000 냉면 3000 쫄면 3000 칼국수 3000 라면 2000
# 나름 이게 부페 형식이라서, 모자라면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혹시 짜지는 않을까, 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 짜고 완전 맛있다!
특히 저 마늘쫑이랑 호박무침, 숙주나물. 몇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반찬을 다 찍은 건 아님. 더 많음!
# 쨔쟌. 색깔이 별로 맛있게 나오진 않았는데t_t 진심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된장국이 예술.
울엄마도, 옛날에 할머니가 해주는 된장국 맛이라며 완전 극찬했던 된장국.
메뉴가 매일 바뀌는데, 내일도 가고 싶다t_t
종종 생각날 것 같다.
엄마가 점심 쐈으니, 나는 후식 쏘는걸로.
편의점에서 야채주스랑 블루마운틴커피 한잔씩.
엄마랑 하는 오전데이트 좋다.
# 철산도서관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사상가가 따로 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철산도서관으로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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