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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글수집

[글수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최악은 재미없는 작품이다. 번역으로 생계를 잇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작품만을 번역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내 취향이 아닌 작품, 아니 워낙에 재미가 없는 작품을 번역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런 책의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번역하고 있노라면 나무 호미로 드넓은 돌밭을 일구는 콩쥐가 된 심정이다. 503


마지막 페이지가 가까워질수록 기쁘기는커녕 점점 줄어드는 케이크 조각을 보듯이 아쉬움이 커지는 작품.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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