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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문초, 꽃을 피우다

작년 여름, 모기를 퇴치해야겠다며 아빠가 구문초를 들여오셨다.

실제로 모기가 퇴치되었는지 입증하기 어렵지만 

모기때문에 크게 고생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니 아마도 효과가 있었는가 보다.

여름이 지나고, 나는 이 녀석들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우리 아빠가 알게 모르게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며 정을 주고 있었고

1년 쯤 지나자 이 녀석들이 꽃을 피웠다!

우리 아빠는 이 녀석들을 위해 분갈이도 처음 해보셨다.


매일 저녁 꽃이 더 늘었다며 빨리 와 확인해보라신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 녀석들이 우리 가족에게 웃음꽃을 준다.


올 여름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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