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나눔

5월 16일 광명시민체육관 나눔장터 참가후기

*


2015년 4월 10일에 쓴 글 


이 날 클라이밍 허탕치고 허한 마음을 나눔장터에서 채운 듯. 과소비했다.

5월 16일엔 친구와 나도 함께 참여하려는데

2015 새해를 맞이하며 진행했던 지인 대상 나눔 이벤트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콩닥콩닥 두근두근 신이 난다 신이 나!


근데 나랑 친구보다 더 신이 난 사람은, 우리 엄마랑 친구네 엄마.ㅋㅋㅋ

어머어머 그런 게 다 있다니, 하면서 이것도 가져가라 저것도 가져가라 하시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고 계심.ㅋㅋㅋ


*


벌써 한 달이 지나, 5월 16일을 사흘 앞둔 수요일 저녁

친구와 난 퇴근 후 만나 우리의 점포 컨셉과 전략을 구상했다.

그리고 당일, 우리 점포는 1동 5-나


난 핸드카와 내 백팩에 꽉 찰 정도로만 준비를 했는데

친구네는 어머니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보따리 5-6개에 가득 싣고 온 어마무시한 양의 아이템들을 쏟아냈다.

내가 가져온 것은 목걸이, 스카프, 학용품, 벨트, 머리삔, 옷 등이었고

친구는 겨울옷, 여름옷, 아이옷, 어른옷, 가방, 구두, 주판 등이었다.





▲ 애들바지! 깔끔하다! 2000 / 냉장고처럼 시원~한 여름 치마! 2000




▲ 똑똑해지는 주판! 4000

ㅋㅋㅋ 이런 문구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비욕구를 증가시키는지 깨달았다. 홍보문구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말 큰 듯.





 


▲ 좌 친구네 점포/ 우 내 점포. 양쪽으로 각자 점포 내서 판매.

내 친구는 홍보문구 작성중



 


▲ 수요일에 만나서 얘기한 전략 중 하나, 해피아워!!!

1시 반부터 2시까지 약 30분 간 모든 제품 1000원에 판매. 확실히 사람이 많았다!!



-


장터를 하며 깨달은 바, 난 정말 장사 체질이 아닌가보다.

우리 아빠는 사업하는데 난 왜 그 기질을 물려받지 못한것인가.ㅋㅋㅋ

난 모든 제품을 정말 첨부터 끝까지 1000원에 팔았다. 500원도 있었고.

그런데 친구는 1000원부터 5000원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했고

결국 이는 수입의 차이로 이어졌다! 친구는 약 5만원, 난 23,100원

수익금 10% 기부하여 2000원 내고, 점심 컵라면값으로 1100원 쓰고나니

내게 남은 건 2만원.ㅋㅋㅋㅋㅋㅋㅋ


우와 한 4시간 일하고 2만원 벌었으니 이건 뭐 최저시급도 안나옴. (2015 최저시급 5,580원)

그래도 집에서 안 쓰는 것들 가지고 나와 사람들에게 나눔해준 것만으로도 일단 1차 목적 성공이닷

나의 새해맞이나눔이벤트 업그레이드 버전 성황리(?)에 마무리!


장터를 마친 후,


 ▶ 쑤는 정신이 혼미해진 채 8시까지 취침  


 ▶ 난 열심히 번 돈 택시비에 쓰기 아까워 꾸역꾸역 땡볕 아래 30분 걸어 집 도착, 다리가 후들후들






광명시민체육관 나눔장터 정보 

네이버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기 때문에 꼭 가입해야 함

7, 8월은 너무 더워서 안하는가보다.



■ 광명사랑 녹색 나눔장터 (초록창 검색)

장소: 광명시 시민체육관 광장

일시: 2015 3월 21일(토) ~ 10월 중

시간: 11:00 ~ 16:00

운영일: 6월 6일 20일/ 9월 5일 19일/ 10월 3일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