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어느 날에, 벼르고 벼르던 책방 #퇴근길책한잔 에 들러 구입했던 매거진이 있었다.
#딴짓 이라는 이름의 매거진인데, 그 매거진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너무 좋았다.
그 인터뷰를 보고 아 '인터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생각하기도 했던. 물론 아직까지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기사 속 인터뷰이가 바로 가수 #권나무 였다.
그리고 어느 날, 권나무의 싱글 앨범이 나왔다며, 내 트위터에서 난리가 났다.
물론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쪽으로 편중된 취향을 가지고 있어서였겠지만.
잠시 잊고 있었으나 잊기 어려운 가명을 쓰고 계셔서
권나무 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아, 딴짓, 그 사람, 하고 떠올랐다.
후반부에 '튀김우동이 다 익을 때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튀김우동이 다 익을 때까지만이라도 곁에 있어줘' 라고 살짝 가사를 변형하여 부를 때의 그 '이라도' 부분이 가장 좋다.
그리고 지금 그의 인터뷰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는데, 와우,
"제가 최근에 관심을 쏟았던 단어가 몰입이에요.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좋아하거든요. (후략)"
내가 이 책 제목을 어디에서 들었는지, 출처를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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