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하는 말과 마음이 하는 말이 다를 때 어느 쪽을 따르는가는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더 포스트의 여성 발행인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은 마음이 가는 쪽을 택한 것 같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 될' 수많은 이유들이 있으나, '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Let's go, 한 것이 아닐까. 모든 경우에 들어맞는 경우는 아니지만, 대체로 마음이 가는 쪽으로 행동할 때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후회가 적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향한 '용기' 있는 선택을 했던 여성 발행인 그레이엄이 요즘 우리 세상을 울리는 용기 있는 목소리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더 큰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세상은 변할 수 있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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