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 영화 보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어느새 '좋은 영화'를 놓쳤을 때의 아쉬움이 너무도 커졌고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차례대로 개봉하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에 관심이 눈덩이만큼 불어난 때였다.
한 주에 한 편씩 챙겨보자, 하며 4일 일요일 저녁 <더 포스트>를 예매해 두었는데,
영화 시작 전 광고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국 시각으로 3월 5일 오전에 방송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타이밍 굿. 놓쳤으면 아쉬울 뻔했다.
후보작 모든 영화를 본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즐거움은 다소 떨어졌다 해도, 좋은 영화를 추천 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4월에 개봉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레이디 버드>는 특히 꼭 챙겨보고 싶다.
얼굴이 익숙하다 했더니 <우리의 20세기>에서 인상 깊었던 배우였고, 알고 보니 그녀가 주연한 <매기스 플랜>도 봤었더랬다!
앞으로 매년 3월은 '아카데미 수상작 즐기는 달'로 해야할 듯.
# 제 90회 아카데미 수상작 #
작품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감독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여우 주연상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먼드
남우 주연상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
여우 조연상 <아이, 토냐> 엘리슨 제니
남우 조연상 <쓰리 빌보드> 샘 록웰
장편 애니메이션상 <코코>
단편 애니메이션상 <디어 바스켓볼>
장편 다큐멘터리상 <이카루스>
단편 영화상 <더 사일런트 차일드>
외국어 영화상 <판타스틱 우먼>
각본상 <겟 아웃>
각색상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시각 효과상 <블레이드 러너 2049>
편집상 <덩케르크>
음향 편집상 <덩케르크>
음향 효과상 <덩케르크>
촬영상 <블레이드 러너 2049> 로저 디킨스
분장상 <다키스트 아워>
의상상 <팬텀 스레드> 마크 브리지스
미술상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음악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주제가상 <코코> 리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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