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추천
2014. 11. 4.
My favorite #5.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Neutrogena body oil
후각이 약하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약 20분 쯤 늦게 냄새를 맡는다."뭐 삭는 냄새 안 나요? 홍어같은거?"옆에 있는 사람이 내게 이렇게 물으면, 그 순간에는 아무 냄새 안 나다가 한 20분 있다가 "어머, 진짜 홍어 냄새 나네요." 이런다.그 쯤되면 그 분한테는 괴로우리만치 어마무시하게 홍어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을 것이다.나에게 코 앞에 있는 음식이나 향수, 혹은 캔들 향기를 맡으라고 들이댄다면, 그 땐 아마 남들이 맡는 향의 강도에서 반도 못 느낄게다. 안 좋은 냄새 잘 못맡아서 장점도 있지만; 좋은 냄새도 잘 못맡으니 아쉽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뭐 향 때문에, 냄새 때문에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경우가 드문데,그런 내가 "냄새가 좋아서" 사용하는 바디 오일.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