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2014. 11. 18.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장은진, 자음과모음
올해 4월, 장은진 작가의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나에겐 책을 구입하기 위한 원칙이 하나 있다. "선독서 후구입"이 원칙은 최근 이사하면서 내가 소장하고 있던 책 대부분을 중고로 팔게 된 이후 탄생했다.나름 커다란 책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책장에 꽤나 많은 책들이 꽂혀 있었는데알고 보니 별 소장가치가 없는 책이었거나, 재미있게는 읽었으나 또 읽고 싶지는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었다.그래서 과감하게 처분했다. 그 당시 알라딘 중고샵에서 '골드셀러'가 되었다며 좋아했던 게 새록새록 떠오른다. 텅 비어버린 책장을 보면서, 이제는 소장 가치가 있는 책들만 꽂아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이사를 가더라도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 싶은 책들로만. 혹은 자신있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선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