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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퀴즈쇼] 김영하, 문학동네



#. 퀴즈쇼, 169p.

어디선가 읽었던 느낌, 익숙하고. 소리 내어 한 번 되뇌어 보고, 

일기장에 쓸까, 스케쥴러에 쓸까, 오랜만에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쓸까 하다가, 

전혀 리뷰도 아닌 것을 리뷰라고 명명한 폴더에 그대로 옮겨 적기. 


-


"이제 오늘이 십 분밖에 안 남았네. 

민수, 아직도 오늘이 네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음, 오늘이 지나봐야 하는 거 아닐까?"


"아직 확신이 안 선다면 지금이라도 뭔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오늘을 가장 멋진 날로 만들기 위해, 

그러니까 훗날 오늘을 기억하게 만들 뭔가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