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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가 좋아하는 표정 1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어느 강당, 옆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가 빅이슈를 펼쳐 읽고 있었는데

스쳐 지나가는 페이지에 나탈리 포트만의 이 얼굴이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마도 2011년 <블랙스완>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안으면서

우연히 카메라 기자에게 찍힌 사진인 것 같다. 


사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주 가끔은 무섭기도 한데;

분명 그녀의 표정에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기운이 담겨 있다.


어떻게 이렇게 좌우대칭이 완벽한 입모양을 갖추고 웃을 수 있는가

어쩜 이리 활짝 웃을 수 있는가, 아니, 이렇게 활짝 웃고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거울 보면서 나도 그녀의 입모양 그대로 웃어보았다가

어서 거울을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최근 표정이 어두운 사람한테 인사하기가 싫어졌던 적이 있다

사실 지금도 그 사람과 인사하기 싫어서 피해다니고 있다

나한테 잘못한 건 없는, 그냥 표정이 무척 어두운 사람이다




표정은 참 중요하지.

아름다운 표정은 많은 사람이 볼수록 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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