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다가 이십일만에 폭풍 포스팅! 올해 가을, 열심히 셔터를 누른 덕분이다.
이런 볕 좋은 날 만나기 쉽지 않다며, 최대한 가을 날씨 즐기기 좋은 곳으로 가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사실, 필름을 현상하고 나면 만족스러운 사진보단 아쉬운 사진들 투성이다.
망샷확률을 줄여야 하는데 그저 똑같은 실력으로 찍어대기만 하니 발전할 리 만무.
그래도 그 와중에 기쁨을 주는 대여섯장의 사진으로 취미 보존중이다..
이 취미 활동의 경제적 손실을 따져보면,
보통 필름 하나 구입하는 데 5,000원, 그 필름을 다 찍고 현상하는 데 4,000원이고,
한 번 현상소에 가면 필름 세 개를 사고, 세 개를 맡기기 때문에 27,000원을 쓴다.
아무리 설레는 마음으로 필름을 맡겨도,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은 1/2이 채 안되기 때문에 13,500원은 버리는 꼴인데
하아 그래도 그 반(1/2)이 주는 기쁨이! 찍고 찍고 또 찍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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