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6. 9. 8.
2016년의 가을 (8월 30일에 쓴)
2016년 8월 25일 밤에 내린 몇 방울의 빗줄기,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찾아 온 가을 바람날씨의 변화는 언제나 아침 공기, 첫 들숨에 느끼는 것 같다.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도,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도. 너무도 유난스러웠던 여름만큼이나 모두를 유난스럽게 만드는 2016년의 가을하늘 얘기로, 바람 얘기로 가득한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오랜만의 안부 연락. "요즘 많이 추워요. 잘 지내세요?"같은 안부 인사가 참 식상하다 생각했는데올 가을엔 나 역시 날씨 이야기로 시작해 오랜만에 얼굴 본 사람들이 벌써 여럿 된다.'아, 날씨가 사람의 안부를 묻고 싶게 만드는구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