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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서귀포 남원 게스트하우스 [제주하루] 손님맞이 청소시간을 훔쳐봤어요




여행 중에 만나 여행처럼 사는 3년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공간,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제주하루를 소개합니다♥




# 제주하루 게스트하우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510번길 79-8





# 제주하루 게스트하우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nextents

# 제주하루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https://www.airbnb.co.kr/rooms/12116248

(에어비앤비를 통하면, 크레딧을 이용하여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내가 제일 좋아했던, 앞마당 빨랫줄!!!!


저 뜨거운 태양 아래 여행은 무슨 여행

빨랫감 탁탁 털어 널어놓고

테라스에 앉아 가만 바라만 봐야지

미워 말고 고마워 할 수 있게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제주하루


게스트의 퇴실 시간은 10시다.

그 때부터 다음 입실 시간 16시까지 호스트는 다음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운좋게 양쪽 방 다 연박으로 머무르면 빨래하지 않아도 되는 빨래프리데이가 되지만

그런 날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라서 거의 매일 이렇게 빨래를 하고 햇볕 아래 넌다.


정말 너무너무 뜨거워 여행하기 괴로운 날이었지만

그 햇볕 아래 빨랫감이 널려 있는 걸 보니

그건 또 그렇게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게, 좋기만 했다.





또 제주하루는 침구 청소기를 이용하여 더 특별하게 신경을 쓴다!!

공용 거실에 놓인 저 물건이 무엇인고, 했는데 바로 침구 청소기였다

이불이나 소파 등에 있을지 모를 진드기 제거 팍팍!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빨랫줄





지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기 때문에, 약간 호스트반 게스트반의 위치에서 머물렀던 것 같다.


퇴실 시간과 입실 시간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이유도 잘 알지 못했었는데,

호스트 입장에선 그 사이에 이불빨래부터 방청소, 화장실청소 등을 해야하고

그것 외에 개인적인 업무들, 장을 보러 간다던지 하는 것들도 해야 했다. 쉼은 물론이거니와.


그리고 솔직히 화장실 샤워 후 머리카락 처음 치워보았는데ㅋㅋㅋㅋㅋ 

올바른 게스트의 자세에 대해서 뭔가 많은 걸 배워간 느낌. 

습기가 많아 곰팡이 슬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방역부터 제초제까지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주부 이상의 주부 ㅋㅋ 온갖 벌레에 관한 박사가 되어버린 진희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주도, 특히 단독주택에선 어쩔 도리가 없는 벌레들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머무는 동안엔 한마리도 볼 수 없었다!  


내가 훔쳐본 제주하루의 뒷모습은
저스트 게스트가 보고 가는 앞모습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