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2015. 1. 17.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오소희, 북하우스 _ 오랜만에 에세이를
오랜만에 여행에세이를 집어들었다.2014년에 딱 두 권의 에세이를 읽었고, 그나마도 10월에 읽은 것이 가장 최근이니 3개월만이다.한 달 전 이슬이네 집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함께 빌려온 책. 한참 뒤에나 읽게 될 줄 알았는데 마침 빌려놓은 책들 반납 날짜도 다가왔고, 책 빌리러 도서관에 갈 시간은 마땅찮고.주말 오기 전까지 그 짬에 읽어야겠다, 고 별 기대없이 집어든 책인데 역시 이슬이가 추천해주는 책은, 믿고 읽을 만하다.정말 마음에 드는 에세이, 그것도 여행에세이를, 간만에 만났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한 여행에세이였다면 이만큼 재밌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실은 그녀의 여행 이야기보다 그녀가 그녀의 아들 JB, 중빈이를 대하는 태도와 중빈이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