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앙스 정모 때, '고백'이라는 노래가 두 번 나온다.
뜨거운 감자의 고백,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 뜨거운 감자의 고백에 맞추어 폭스트롯을 추던 메디앙스 사람들.
모던은 딱,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이대로 담아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달은 나에게 오라 손짓하고 귓속에 얘길하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야
제일 맘에 드는 옷을 입고 노란꽃 한송이를 손에 들고 널 바라보다 그만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네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보다 더욱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말야
숨이 차고 밤공기도 차고 두 눈을 감아야만 니 모습이 보여 걸을 수가 없는데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걸 알게됐어 널 알게 된 후부터 나의 모든건 다 달라졌어
나를 봐줘요 내 말을 들어 봐줘요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해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사랑해
# 델리스파이스 고백에 맞추어서는, 나도 룸바를 추었지!
아는 노래가 나오면, 자꾸 따라 부르고 싶어져서, 도대체 박자를 못 맞추겠다. 큰일이다. 이런 박치같으니T_T
(아 근데 영상 속의 피아노 치는 유희열님.. 느므머찌심.....)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 난; 다이나믹듀오의 고백
난데없이 앞뒤맥락없이 뿌리고 도망가기. 이 노래 잘 부르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서른이겠구나,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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