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이 약하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약 20분 쯤 늦게 냄새를 맡는다.
"뭐 삭는 냄새 안 나요? 홍어같은거?"
옆에 있는 사람이 내게 이렇게 물으면, 그 순간에는 아무 냄새 안 나다가 한 20분 있다가
"어머, 진짜 홍어 냄새 나네요." 이런다.
그 쯤되면 그 분한테는 괴로우리만치 어마무시하게 홍어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 코 앞에 있는 음식이나 향수, 혹은 캔들 향기를 맡으라고 들이댄다면,
그 땐 아마 남들이 맡는 향의 강도에서 반도 못 느낄게다.
안 좋은 냄새 잘 못맡아서 장점도 있지만; 좋은 냄새도 잘 못맡으니 아쉽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뭐 향 때문에, 냄새 때문에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경우가 드문데,
그런 내가 "냄새가 좋아서" 사용하는 바디 오일.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다행이다. 샤워하기도 참 귀찮아하는 내가, 가뜩이나 땀 안나는 겨울을 맞이해서 더더욱 샤워하기 싫어하는데.
그나마 좋아하는 바디오일 만나서 기꺼운 마음으로 샤워하러 들어간다.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바르고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면 어찌나 기분이.. 포근포근한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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