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제주 퍼퓸드 핸드크림

요즘 이니스프리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이니스프리홀릭

제품 자체가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향이 좋아.

우리오빠 여자친구가 이니스프리에서 근무하면서 이니스프리 제품을 자주 선물해주는데

이니스프리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엄마랑 내가 이제는 이니스프리 찾아 쓴다.

철산동엔 이니스프리 매장이 아울렛에 조그맣게만 입점해있어서 찾는 제품이 없을 때도 있었는데

압구정 이니스프리는 매장이 완전 커. 심지어 직원은 완전 무신경해서 구경하는데 마음도 편해.

처음엔 그린티 라인에 반했는데 최근에 제주 한란에 마음이 뺏겼다. 특히 디퓨저. 구입할까말까 고미닝.

하면서 디퓨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발견한

이니스프리 제주 퍼퓸드 핸드크림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향수 대신 사용하는 퍼퓸드 핸드크림

끼야 오색찬란 알록달록 눈길 확 끄는 디스플레이.

가격은 3,500원.

종류는 차례대로: 제주한라봉 제주무화과 제주복숭아 제주삼나무숲 제주연꽃 제주치자꽃 제주장미 제주동백 제주백서향 제주수선화

으아 완전 사고싶었는데 나에겐 이미 퍼퓸드 크림이 있었으니

바로 윌로우&워터 퍼퓸크림 willow&water perfumed creme

작년 현수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당시엔 퍼퓸크림이 뭔지 몰랐고 그냥 향수처럼 쓰기에 좋을 만큼 향이 적당히 강하고 오래간다 싶어서 정말 향수처럼 쓰고 있었는데

향수 대신 사용하는 퍼퓸드 핸드크림, 이라는 이니스프리 설명을 보고 아 내가 의도치 않게 용도대로 사용하고 있었구나 했다.

내가 무언가를 향 때문에 좋아하는 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닌데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 좋아하는 향들이.

후각도 발전하는 감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