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토요일 아침 접속 무비월드에서 소개한 워킹걸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개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개봉관 찾기가 너무 어렵고 시간대 맞추기도 영 불편해서
그냥 가까운 영화관에서 시간 맞는 영화를 보겠다고 해서 선택한 게 오늘의 연애
어쩔 수 없는 기승전결을 만들어내기 위해 감정선을 끌고 가는 데 살짝 비약이 있기도 했으나
그래도 재밌는건 재밌는거고 예쁜건 예쁜거고. 그러므로 나의 평은. 충분히 괜찮았다.
딱 조조값으로 봤으면 너무 좋았을 영화이지만 그래도 어둠컴컴한 영화관에서 푹신한 의자에 콕 박혀있고 싶었던 내 맘을 충족시켜주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주말값을 했다고 하자.
그런데 스토리보다도 내가 확 꽂힌 건. 여탕남탕이라는 목욕탕 컨셉의 술집.
이승기랑 문채원이랑 각자 이별하고 와서 샤워부스에서 셀프물세례한 뒤
술집에서 나눠준 가운 입고 있는데. 이곳 참. 컨셉 정말 이색적이고 괜찮다는 생각이.
그거 진짜 있는 데냐고 혼잣말 하려다가 검색해봤는데 진짜 있다! 홍대 이색술집 '탕' 꺄옷
어쩐지. 이 영화 배경으로 자음과모음 카페도 나오고, 안녕, 낯선사람 카페도 나오고 놀이터도 나오고.
합정 홍대 주변에서 많이 찍었다 싶었는데 술집도 홍대였구나.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한줄평: 문채원은 예쁘고 사랑스럽고 섹시하기까지하다.
2015.01.17.Sat.
철산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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