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데 한참이 걸렸다.
배경이 카지노였고, 송혜교 이병헌이 나온 오래 전의 드라마를 봤기에 대충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뿐더러
나는 무려(!) 카지노에 발을 들여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루했다. 허허
생일을 약 한 달 앞둔 미성년자로서 가슴 졸이며 슬롯머신 한 번 해본 것이 전부였기에
책 속에 나오는 게임들은 알지도 못하고 또 알고 싶지도 않고.
내가 느끼지 못한 진정성과 발전 가능성이 있었겠지. 음.
주인공 남자(의 이름이 나왔던가;), 수진, 윤미, 명혜, 기훈 선배,
「뭘 할까? 아저씨는 밥 먹을 건데, 명혜가 함께 있어 줄래?」
「음...」
뒷짐을 지고서 바닥을 흰 운동화로 몇 번인가 두드린 다음 대답이 나왔다.
「좋아요.」
여자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태어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187
위험하게 살라! 베수비어스(Vesuvius, 폼페이를 멸망시킨 화산)의 언덕에 너의 도시를 지어라! _니체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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