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무비월드 같은 주말 영화프로그램에서 짧게 훑고 넘어가기만 했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개훔방
크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웰메이드 영화인데 영화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숱하게 들었던 영화였다.
대강의 스토리를 알고 나니 영화는 보기 좀 망설여졌었는데
우연히 서가에 꽂혀 있는 것을 발견, 책으로 읽기엔 좋겠다 싶어 골라 들었다.
그리고 막 길을 벗어나기 직전, 나도 모르게 내 발밑을 흘깃 내려다보았다. 길가에 쌓인 모래 위로 자박자박 내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나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무키 아저씨와 아저씨의 신조가 떠올랐다. 살면서 뒤에 남겨놓은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말. 222
"때론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의 발자취가 더 중요한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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