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ight

# long time no write

# 정말 기나긴 한 주를 마치고 Finally it's Friday night!!!

워크샵 일정이 18일에 잡히면서 콘서트를 가지 못하게 될 뻔했던 상황부터

콘서트 당일 버스가 막혀 판교 부근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것까지

뭐 하나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결국 I could make it!!!!!

저녁 8시에 시작하는 공연장에 8시 10분에 입장해서는 극적으로 첫 곡부터 함께 했다.

첫 곡으로 부른 하늘색 풍선이 끝난 뒤

우리 오빠들 콘서트 온다고 하늘색 니트로 맞춰 입고 온 가월이도 찾았다. 으와 그 기쁨ㅜㅜ

# 콘서트에서 불렀던 노래를 기억나는대로 읊어보면,

하늘색 풍선 stand up dance all night 사랑이야기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관찰 돌아와줘(2001 more than words ver.) 나는 알아 다시 Friday night 0% 어머님께 애수 거짓말 길 웃픈 하루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네가 할 일 촛불하나 캐롤+하늘색 풍선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0%를 들으며 기운을 냈던 한 주. 안 되는 일 나 언제나 해내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래

평소에 전혀 들리지 않던 가사가 어느 날 갑자기 들리고 그렇게 위안을 받고 사랑 노래에 인생 위안을

# 2001 god LIVE concert 돌아와줘 more than words version. 내가 정말 좋아했던 버전

more than words라는 노래도 이 때 달달 외우게 됐었는데 - 그게 아직도 입에 붙어 있다는게 놀라웠던 순간

아니 근데 나 2001 LIVE concert DVD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갔지?!

from. hoism.tistory.com 헝 이분 티스토리 장난 아님 화질이 어쩜 이래+.+

# Friday night 와 진짜 이 날만 기다렸다고. 진짜 내 평생에 이렇게 금요일 밤이 간절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t_t

# 거짓말 응원법 레전드 언제나 소오름 g! o! d! 짱! 하고 나서 한 아주머니 관객의 기립 박수

# 사랑이야기 이 앨범 발매 당시에는 귀에 꽂히지 않았던 노래인데 요즘 들으니 노래가 참 예쁘다 춤은 귀엽고 호호

차츰 너를 더 알게 될 쯤 너와 마주 앉아있다는 게 가끔 정말 꿈이 아닌지 싶어 

너 몰래 내 볼을 꼬집어 가며 나 혼자서 웃곤 했어 정말 나 행복했어 그리고 나서 확실히 결심했어

어떡해서든 내 목숨 바쳐 애써

# 어머님께 나도 나이가 드는 게 분명해 I'm sorry, mom

# 마무리하며

2015 god 콘서트 영상을 찾으면서 느낀건데 앞으로 god 콘서트는 5일하면 5일, 10일 하면 10일 다 가야할 것 같다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 기회를 줘 134-14ㅋㅋㅋ 발걸음  하아 이걸 라이브로 못듣다니 t_t 후회막급 (돈을 벌자)

그냥 동네 오빠같은 사람들 같아서 콘서트 중간중간 자꾸 웃음이 났다. 이들은 연예인이 아닌겨..

너무 잘생기고 멋지고 그래서 환호한다기보단 그냥 나와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해온 동네 오빠인걸로.

그리고 god 팬이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느꼈던 건, 윤계상 진짜 존잘. 나름 1미터 앞에서 본+.+ 아 왜 잘생겼다 하는지 알겠네

호영이 웃는 모습엔, 또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예쁘게 웃을 걸 그렇게.

미운 오리 새끼 앨범이 나왔을 적 삼성영어학원을 가는 길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호영이 파트 부분을 듣고 울컥했던 때도 떠오르고.

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 내 앞에서 울지 말아줘

데니 랩하는 목소리는 정말 멋지고 태우는 역시 노래 최고고 준형의 never say goodbye, always say see you later 자꾸 따라하게 되고

데니랑 호영이가 박수박수박수박수 하며 리듬타는 장면이 자꾸 떠오르고.

See you later

actually, I hope to see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