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부터 나의 오전 시간을 채워 준 요가 수업.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이 입에서 새어 나오는 나였기에 틀림 없이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 정도로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 말만 하다가 시작한 것 중에 이보다 만족스러운 것이 있을까!
스물일곱을 반이나 넘긴 지금 이 시점까지 아직도 내 삶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한 나는,
요가 열심히 해서 요가 선생님이 되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지금 하는 일과 병행하며 투잡뛸까. 하는 막연한 꿈까지. 꾸었다.
하지만 사진 속 저 자세에서 조금도 더 숙여지지 않는 나로서는; 그저 꿈에서나 그릴 뿐.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로 배꼽부터 가슴까지 바닥에 닿는 날에, 그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지.
월수금 오전 10시,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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