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유가 있는 날, 예를 들면 생일 날에 전하는 선물은
나 스스로를 그 사람의 기호 안에 가둔다
"생일 축하해. 이거 너가 좋아하는거지" 하며 전달해야만 할 것 같다
한 편, 아무 이유 없는 날에 전하는 선물은,
나의 기호를 추천하며 나의 취향을 선물할 용기가 생긴다
"이거 내가 좋아하는 시집인데, 너도 한 번 읽어볼래?"
친구에게 내가 좋아하는 카스테라 한상자를 보냈다.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내가 보낸 카스테라로 특별하게 만들어줬다. 원할때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면 된다. 도구들은 주변에 있으니까.
— your best.S. (@9960002) 2016년 7월 6일
화분을 사주면서 말했다.
— your best.S. (@9960002) 2016년 6월 29일
"요즘 식물을 곁에 두는게 좋더라구.키워가는 재미가 있어. 너도 좋아했음 좋겠어. 난 시간되면 가드닝도 배워보고 싶더라구."
자신의 취향을 권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선물. pic.twitter.com/VVJypmhg4J
이 분의 트윗을 읽으면서 마음이 막 따뜻해졌고,
철야 근무를 한다는 친구에게 커피를 한 잔 선물했고,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 없이 전할 선물을 포장했다
행복한 화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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