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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문

160722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목동운동장



지하철에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광고를 보자마자 '앗 이거 꼭 가야지!' 했다.

그리곤 카메라로 찰칵 찍어 카톡으로 전송! 이거 가자! 좋아, 가자!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 게, 말하면 입아프지만, 물론 우리뿐만이 아니었을건데


야시장에 가기로 계획한 전 날, 야시장 후기 검색해보곤 새삼스레 놀라고 말았던거지.

너무너무너무 많아.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

계단 오르는 것보다 더 싫어하는 게 가만히 서 있는건데

가만히 서서 3-40분을 기다려야 야식 하나 겨우 먹는다니. No way!!!!!!

더군다나 7월 22일 그묘일 밤은, 더워도 너무 더운 살인적인 날이었다.


그래서 원래 가고자 했던 여의나루 야시장은 포기,

목동운동장으로 향했다.


한 여름 밤의 한강을 놓친 건 좀 아쉽지만, 한강이 뭐다냐.

기다리다 지치고, 인파에 치이고 그럴 바엔 씐나게 먹기나 하겠다!!!!



http://www.bamdokkaebi.org/




목동운동장 야시장은 후기가 거의 없다.

왜 없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알고 보니

7월 15일부터 개장한 거라 이번이 둘 째주인거!



▼ 걱정20 기대80으로 눈누난나 지도 보면서, 또 앞커플 따라서 행진




▼ 오 저멀리, 저기 멀리, 막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향했더니 푸드트럭 한 열다섯대 정도가 원을 그리고 있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여의나루 야시장과는 달리, 목동운동장은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혹은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아이들과 잠깐, 강아지랑 잠깐 재미 삼아 들르는 가족 풍경이 많았다. 




▼ 앉아서 먹을 데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요기조기 찾아보면 먹을 덴 다 있더라.

(또 가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판단컨대,) 여의나루보다는 확실히 한산한 풍경 -




▼ 한 바퀴 스윽- 돌고, 첫 메뉴로 고른 것, 스테키!




야시장 후기 포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 1 값에 비해 양은 매우 적다t_t 소고기 스테끼 8,000원.




▼ 야시장 후기 포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 2 물은 미리 사들고 가세요! 하아 난 이걸 알았는데도 왜 미리 사가지 앉았지.

목동운동장 야시장엔, 물이 마시고 싶어도 물 파는 데가 없다! 그래서 주스킹에서 하와이안 에이드 한 잔 3,000원




▼ 2차, 버터갈릭새우 6,900원. 뭐랄까 새우 하나만 먹으면 맛있긴 한데 분명, 사이드로 나오는 샐러드와 밥은 별로.





▼ 우리가 주문하면서, sold-out! 치즈 소세지 브리또 5,000원. 따땃-하고 맛이 없진 않았지만, 좀 짜요





▼ 많이도 먹었네. 마지막 메뉴, 토핑 닭꼬치! 이것도 운 좋게, 솔드아웃 거의 직전에 겟.




▼ 깻잎토핑 닭꼬치는 다 팔려서, 가스오부시 토핑 닭꼬치 3,000원! 음, 닭꼬치맛!!! 무난했다




▼ 운 나쁘게, 솔드아웃되서 못 먹었던 것들. 실은 스테끼 바로 다음 메뉴로 골랐던 건데 오빠버거 SOLD OUT t_t





▼ 요건 마지막 메뉴로 고른 닭꼬치였는데, 또 SOLD OUT이라서 아까 소개한 가스오부시 닭꼬치 먹음(ㅋㅋ)




▼ 지금부터는 안 먹은 메뉴들 소개, 토스트 집 MAD BROTHERS




▼ 라자냐가 살짝 궁금하긴 했던, 휴 하우스




▼ 닭꼬치 트럭이 총 세 군데 있었는데, 그 중 마지막 청춘꼬치 / 그리고 옆에 호야돈까스도 함께!




▼ 아잉 흔들렸네. 사람이 없어서 아쉬워보였던 떡볶이 등 분식 트럭, 쁘띠 snack bar




▼ 유일한 치킨 트럭 사랑애 푸드카




▼ 나름 신선한 메뉴라고 생각했던, 쌀국수 묵사발




▼ 식사는 아니고 간식, 파피아 츄러스




▼ 커피랑 샌드위치 종류를 팔고 있었던 거 같은데 - 




▼ 각종 마실 것들, 길보드 커피




▼ 아쉬운 것이, 푸드 트럭에서 생맥주 판매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생맥주 스타일" 수박 에이드 (ㅋㅋ) 생맥주 스타일이라는 문구만으로도 확 끌렸었는데.




▼ 아마도 가장 긴 줄을 자랑했던, 문어꼬치? 하지만 난 1도 관심이 없었는 걸.

암튼, 목동운동장은 이 정도가 가장 긴 줄이라고 보시면 됩니당!









야시장 후기 포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 3


갈 만 한데, 또 가라면 갈지는 모르겠다!

사람이 많고 (물론 목동운동장은 적당했지만) 비싼 데 비해 양은 매우 적고

안 가면 아쉽지만, 한 번 가보면 그걸로 족한, 그런 곳이라고나 할까ㅋㅋ




▼ 금, 토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파를 좀 분산시켜보고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수요야식회도 마련한 것 같은데 수요일에 가면 조금 한산하려나 모르겠다 :)







총평

이러나 저러나 

사람이 많든 음식이 비싸든 물이 없든 어쩌든

그래도 한 번은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