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소별 @이기대공원

어젯밤 야근하고 들어온 친구와 맥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느라 늦게 잔 탓도 있지만

특별히 일찍 일어나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뒹굴뒹굴 허리가 아플 때까지 누워 있다가, 허기가 동력이 되어 나와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꽃게탕 집 @두메산골에 도착하니 (아무 것도 안했는데) 1시 ㅋㅋㅋㅋㅋ

한 시간 가량 꽃게탕을 천천히 먹고, @카페슈슈에서 마늘빵 겟, 하고

@이기대 공원으로 향했다

저멀리 달맞이 공원부터 동백섬, 마린시티, 장산, 백산,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풍경

이 맑은 하늘! 빵같은 구름! 

월요일까지만해도 비가 억수로 내렸다던데, 우리가 부산에 있는 내내 날씨는 정말 최고였다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 가는 길이 있는데, 해안산책로로 가는거 아니면 완전 산행길..

내가 몇 년 전에 길을 잘못 들어 그 산행길만 몇 시간을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이기대를 수시로 다니는 주민분들이 애용하는 코스일 것 같고

여행객이 바라는 코스는 그 길이 아닐터, 반드시 해안산책로로 들어가야 한다 ㅋㅋㅋ

우선 버스를 타든 걸어서든, 이기대 성당 혹은 이기대 도시공원주차장으로 향하면

아래 사진처럼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오른쪽(등산코스)이 아닌 왼쪽(찻길)으로 걸어 올라간다!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유료주차장이 나오고, 아래처럼 지도를 만날 수 있는데, 현위치를 확인해보면

현위치에서 동생말 방향으로 가는 건 약 1시간 코스, 아래 오륙도 방향은 3시간 정도의 코스라고 한다.

그래서 주차장 아저씨가 우리에게 추천해준 코스는 동생말로 향하는 코스!  (아저씨 말 듣기 잘했다)

그럼 현위치에서 해안산책로로 가는 방법! 우선 가던 길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초소가 나온다.

그 초소가 있는 쪽으로 내려 가면 바로 해안산책로가 나옴+_+

그 해안산책로에서 왼쪽으로 가야 동생말(1시간 코스) 방향이다.

오륙도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건 또 다음 기회에.

이기대 공원을 가려면 웬만하면은 운동화를 신는 편이 좋다:-)

근데 동생말 전망대 도착해서.. 버스타러 가기까지가 은근히 삭막하고 멀다..

바로 앞 마을버스가 있기는 한데, 토, 일, 공휴일에만 운행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