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마쳤어야 할 부산 여행 포스팅을 이어서)
부산 여행 둘째 날, 첫 번째 목적지는 @흰여울문화마을
함께 간 친구는 EBS 한국기행을 즐겨 보는데
2015년 9월, EBS 한국기행 <골목기행2>에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부산 흰여울마을'이 방송되었다고 해서
여기 꼭 가야겠다, 해서 가게 된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애달픈 사연이 숨겨진 곳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문화마을로 선정 되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만 해도 막 가고 싶어지는 곳.
흰여울점빵↓은 빵집도 아니고, 점집도 아니고 (ㅎㅎ) 무려 3층 높이의 오션뷰 카페!
점빵 앞, 바다 보면서 레몬티 한잔!
이 곳에도 게스트하우스가! http://thepagegh.fortour.kr/
오션뷰가 좋아서 다음에 혼자 여행 온다면, 이 곳에서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이 곳 좋았던 점,
흰여울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으로 자신들의 삶의 풍경을 영상으로 찍어서 종일 상영하는데
저기 긴 의자↓에 가만히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나왔다.
나는 애교심, 애사심 등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런 애정어린 시선들을 볼 때마다 대리만족을 느낀다.
철산동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우리 동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은 내 스스로와 비교할 때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은, 그리고 강화도 청년들은 (강화도 여행기 참조) 얼마나 멋있어 보이는지!
다음은 @태종대
나 역시 태종대에 간 적은 있지만, 그 땐 비가 와서 다누비 열차가 운행하지 않았고,
현수와 같이 부산에 왔을 땐 나 먼저 서울에 올라가느라 현수만 다녀갔던 @태종대
현수의 페이보릿 플레이스.
다누비 열차를 탔다↓
다누비 열차 이용 시간 및 요금 ↓
우리도 다누비 열차 운행 마칠까봐 급하게 달려갔던 기억.
와아........... 내가 부산을 그렇게 오고도 이 광경을 한 번도 못봤었다니.
앞으로의 부산 일정은, 광안리나 해운대보다도 반드시 태종대여야 한다는 생각 !!!!
부산은 태종대!
하악학. 저기 저 곳↓에서 회 한 점, 바다 한 조각, 하며 먹으면 꿀맛일 뻔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영업 종료..........t_t 담번에 꼭 가야지..
같은 날의 일정은 아니었지만, 다음 날 @신기산업 카페
바보같이 이 언덕배기에 있는 카페엘, 걸어 올라간다고 낑낑.
여기는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카페 코앞까지 가는 버스를 꼬옥 꼭 타야 합니다.
카페 신기산업은 구조가 정말 신기했다.
그렇지만 의자가 불편했고, 뷰가 @PRESENT(http://youneverknow.tistory.com/666)보다 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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