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눈이 소복하게 쌓여서
엄마랑 사이좋게 세 번씩 눈뭉치를 던지면서 싸움같지 않은 눈싸움을 하다가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사람 눈은 먹다 남은 김, 코는 면봉 줄기, 입은 시들어버린 꽃가지.
머리에 꽂은 Merry Christmas와 몸통 양옆에 꽂힌 트리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먹은 케잌에 있던 장식이었는데, 이렇게 정확히 1년이 지나 빛을 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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