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여행가기로 마음 먹자마자 찾기 시작한 건, 게스트하우스.
처음엔 라라무리 게스트하우스를 가고 싶었는데 예약이 꽉 찼다는 문자 답장에 다른 곳을 찾아보다가!
힐링비치 발견!
힐링비치를 알게 되고, 그 곳에 머무르게 된 건 이번 여행에서 신의 한 수였다, 정말.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77 (010-3774-4502)
우선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5분 쯤 거리에 위치, 약 7-8천원 대.
터미널에서 230번 혹은 230-1번을 타고 갈 수도 있긴 한데, (가는 길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내가 간 날은 공휴일(개천절)이라서 그랬는지 버스 시간이 좀 맞지 않았다;
19시 40분에 온다는 버스를 1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20시가 되도 안와서 그냥 택시 잡아탔다.
강릉에 18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진작 택시탈걸 하는 후회가 마구...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반겨주셨던 주인이모님!
정말 인상 좋으셨다*.*
다음날 아침에 찍은 힐링비치. 왼쪽편에 보이는 분이 주인이모님.
호프집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서, 원하면 저녁에 치맥파티도 할 수 있다!
주인이모님이 서계신 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입구.
입구는 조금 좁은데, 들어가면 널찍하다.
좁은 복도를 걸어오면 보이는 공동생활공간!
여기에서 TV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아침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선풍기,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여기에서 머리 말리면 된다.
사물함 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주방.
힐링비치 주방 클로즈업 사진!
아침에 토스트해먹고, 계란부쳐먹고, 커피 내려마시고.
계란2개+케첩, 토스트2개+딸기쨈, 우유
든든한 아침이었다+_+
힐링비치 화장실과 샤워실.
기본적으로는 왼쪽이 남자 화장실/ 오른쪽이 여자 화장실인데
샤워실은 여자화장실에만 있어서 함께 사용해야 한다.
물이.... 정말 따뜻하다. 그 따뜻한 물이 콸콸 쏟아진다.
내가 머물렀던 힐링비치 5호실 이부자리.
나는 정면으로 보이는 1층 침대를 이용했다+_+
두 명이 더 들어왔는데, 그분들은 1시 넘어 들어와 아침 일찍 나가셔서
거의 독방처럼 이용했다... 정말 좋았다.
특히, 파란색 이불과 베개가 어찌나 푹신하던지..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나서 이불 속으로 푸욱 잠겨드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강릉 힐링비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서 문득,
게스트하우스에 가장 필요한 건 콸콸 쏟아지는 온수와 온몸이 파묻힐 듯한 이부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힐링비치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운영하는 호프집.
내가 갔을 땐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12시 쯤 되니까 꽉꽉 차있더라.
이곳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일기 한 편 쓰고.
바닷바람 쐬다가 근처 COFFEE STORY라는 카페에서 책 읽다가 돌아옴.
다음 날 아침. 주방에 모인 여행객들에게 주인이모님이 부끄부끄하며 말씀하셨다.
마음에 드는 엽서 하나 골라서 방명록을 부탁드린다며.
이 말씀 하시는게 어찌나 어려워 보이시던지.ㅋㅋ 소녀감성이신 것 같다.
내가 느낀 그대로.. 카드에 정성스럽게 담아내고 화분 앞에 두었다.
이곳이 내가 4일 날 아침 내내 머물렀던 힐링스팟!
마치 흔들의자처럼 흔들릴 것 같은 저 벤치에 기대 앉아서
파도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Begin Again을 함께 들었다
셀카도 찍고, 일기도 쓰고, 페디큐어도 했다.
힐링스팟과 힐링비치의 거리가 저렇게 짧다.
오픈한 지 3-4개월밖에 안 되어서 지금은 좀 별거없지만
나중에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라시는데,
그냥 여기는 이 곳 위치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그런거 프로그램 없어도 상관없겠다고. 말씀드렸다.ㅋㅋ
힐링비치 카페 메뉴판!
물론 나는 이용할 기회가 없었지만.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77
010-3774-4502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230 혹은 230-1번 탑승
18정류장(230번버스) 혹은 19정류장(230-1번버스), 약 30분 후에 강문종점 하차
http://youneverknow.tistory.com/130 (버스시간표 확인)
택시 타면 15분 거리, 7-8천원 대.
*
길이.. 많이 어두워요; 낮에 걸었는데도 많이 한산했으니까 밤엔 더 무서울 수 있어요.
그래도 짧으니까... 전력질주하세요ㅠㅠ 뛰면 2분 정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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