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봐서인지
굳이 땀 삐질 흘려가며 멀고 먼 신촌 메가박스까지 가서 볼 만한 영화였던 것 같지는 않다
집에서 가볍게 보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은.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이 다섯가지 친구들의 역할도 역할이었지만
어릴 적 상상친구 빙봉도 빙봉이었지만
그보다도 난,
라일리의 인격 형성에 중요 섬들이었던 /가족섬/하키섬/정직섬/우정섬/엉뚱섬을 보면서
과연 어렸을 적 나의 인격 형성을 이루는 섬들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가족섬/우정섬/...god섬?ㅋㅋㅋㅋㅋ
성인이 된 지금의 섬은 어렸을 적 섬과 분명 다르겠지.
지금의 섬은 가족섬/우정섬/사랑섬/댄스스포츠섬?ㅋㅋㅋㅋㅋ
아 뭔가 내 인생의 핵심 키워드 다섯가지를 찾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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