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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폰 벨소리만 기억에..





2015년의 어느 날엔가 접속무비월드 같은 프로그램에서 짧은 소개를 받고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오늘 올레 프라임무비팩을 살펴보다가 리스트에 있길래 다른 재밌는 영화 전부 뒤로 하고 선택했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몰라서, 보면서 그냥 답답하기만 했다. 

돈주고 안 본 게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난 오늘 머리와 가슴이 뻥 뚫릴만큼 괜찮은 영화를 보고 싶었다구.

재미있던지 의미있던지 암튼 괜찮다고 평할 수 있는 영화를!!!



# 줄거리를 짧게 설명하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한참 후에야 만났다. 

남자는 이 여자에 대해 모든 걸 기억하고 있는 반면, 여자는 그의 이름을 듣고도 모른다.

여자가 좋아하던 음악과 그림을 선물하며 그녀의 기억을 되돌려보려고 하는 남자


뭔가 스토리 자체가 별로다, 이런 건 아니긴 한데 풀어내는 방식이 뭔가 안 맞다

남자가 여자의 집 앞에서 물구나무 서기를 할 땐 또라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ㅋㅋ


배경은 이란이고, 이란에 대해 모르니 이란의 옛날인지 오늘인지 알 수 없는 그 상황에

여자 주인공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데 그게 아이폰 벨소리인거라

난 내 핸드폰이 울리는 줄 알고 잠깐 멈칫. 영화 배경이랑 너무 안어울려서 또 멈칫.

뭐지 이 부조화는?




영화 제목이 예쁘고 글씨체가 예쁘다 그것 외에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