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8일 - 20일
이번 강화도 여행의 컨셉은,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걸어도 걸어도, 라는 뜻이라고 한다. (곰언니 왈)
아주 편안한 차림으로 2박 3일 간 신나게 걸었더니
바지와 슬립온 사이에 드러난 살갗이 까맣게 타서는
아직까지도 강화를 잊지 못하게 한다.
둘째날 아침, 산책 중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꽃천지였던 곳
아침 산책을 마치고, 조커피 사장님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 코스,
걸어서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보러가기 위해서 우선 첫번째 목적지,
마을회관을 찾아서 출또옹
그러나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마을회관은 나오지 않고
지나가는 주민분들께 "이쪽으로 가면 마을회관 나오나요?"
물어가며 걷다보니, 드디어 도착!!!!!
역시나, 조커피 사장님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ㅋㅋ 점심코스
잔치국수랑 수수부꾸미를 먹었다 (이곳이 저녁코스도 될 줄은 몰랐..)
저녁엔 묵밥!!!!! 꿀맛!!!!!!!!!
이제 버스를 타야지! 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를 않고,
40분을 기다리다가 하아, 걷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또다시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진달래 군락지는 나오지 않고
그러다가 나오긴 나왔는데, 으엉 내가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야ㅠㅠ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말들을 들어보니, 전날 비가 내리기도 했고, 또
아직 한창 시기가 아니라고, 다음주쯤 만개할 것이라며 -
아쉬운대로, 진달래보다 더 진달래같던 사람들만 잔뜩 보고 내려왔더랬다
내려왔더니, 아니 이럴수가
여기 진달래꽃 한 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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