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잘 안 들어가던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숨이 멎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god 콘서트 짝꿍에게 연락해 이 기쁨을 공유했던 것이 벌써 두 달 전,
그 사이에 티켓팅은 실패ㅋㅋ 양도 티켓을 여차저차 구해서 1월 8일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 1월 8일 일요일, 스탠딩이 아니라서 넘나 아쉬워하던 우린데, 좌석이지만 꽤 가깝고 괜찮았다!
돌출 무대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만족. 역시 돈을 더 주고라도 VIP석에 앉아야 해t_t
@ 이 날 부른 노래들을 쭉 나열해보면,
바람 거짓말 신사의 품격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Friday night 관찰 Smile 난 좋아 하늘색 약속 다시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나는 알아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0% 미운오리새끼 우리가 사는 이야기 웃픈 하루
어머님께 길 촛불 하나 보통날 모르죠
@ 미처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노란 리본을 착장하고 나타난 우리 멋진 오빠들.
1월 9일 내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
그러고보면, 첫 노래가 "바람"이었던 데에는 (추측이지만) 이유가 있었던 듯하다.
-lyrics, 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 무서웠을까 (난 숨어서)
온 힘을 다해 몸 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
나쁜 기억은 아마 지워낼 수 있을 거야 바람아
더 세차게 안아줘, 불어줘 그래 여길 벗어나자 바람아
바람소리 그게 내 심장소리
이 어둠 속에 눈을 떠보니 그래 아무도 없구나 그렇게 난 살아야만 했구나
이대로 바람이 되고도 싶구나 흔들리는 세상 어지러운 내 맘 하늘과 땅으로 나뉜 한 세상
희미하게 들려와 너무나 아득해 고요함 속에 저 멀리서 심장소리 마치 바람인 듯이
@ 이제 40대가 셋(준형49, 계상40, 데니40), 이미 아빠인 그리고 아빠될 사람 둘(태우, 준형)
원래도 아이돌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돌로 시작해 이젠 아저씨가 된 우리 오빠들이라
god to MEN, 이제(이미) 어엿한 남자가 된 성숙한 모습을 컨셉으로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노래를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불렀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생소한 스타트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 눈에 콩깍지가 16년이 넘도록 여전해서 ♡.♡
우리 오빠들은 그저 멋있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호호홍
새로운 안무가 많이 추가되어서 (#나는알아 에 원래 안무 없었는데!! 우리 호이 허벅지에 멍들게 만든 #스텝댄스 까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던 무대이기도 했고.
@ 언제나 소름 돋는 응원구호 #거짓말
신곡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Smile
다섯명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면서 부른 #하늘색약속
떼창이 아름다운 #다시
세월호 참사 1000일 운을 떼고 바로 부른 노래 #사랑해그리고기억해
첫째둘째셋째넷째 따라하는 맛이 일품인 #나는알아
비좁은 좌석 사이에서 유일하게 뛰며 놀았던 #니가 있어야 할 곳 #0%
(아 특히나 0% 때 우리 호이의 JUMP!에 맞춰 뛰는 맛이 또 중독적)
앵콜공연인데 너무나 고급졌던 #보통날
그리고 엔딩에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던 #모르죠 까지
-lyrics, "하늘색 약속"
헤어질 때 우리 다시 만나자고 맹세했던 그 약속 지키려고
하늘색 풍선 가득했던 You & Me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lyrics,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만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보내야해 보내야해 여기서 만족 해야해
몇번이고 다짐을 해봐도 수없이 계속 내자신을 타일러봐도
왼쪽 가슴한구석이 너무 아파와
계속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려와
지나간 추억들이 자꾸 돌아와 도대체 왜이럴까 Why Why
-lyrics, "모르죠"
모르죠 그댄 정말 나를 모르죠 헤어지는 이 순간 조차 그댄 내 맘을 모르죠
아직은 헤어지기 싫단 그 말을 내 맘 속에 있는 그말을 못다한 말을 모르죠
@ http://youneverknow.tistory.com/488
약 1년 전, 짝꿍과 다녀왔던 15년 god 콘서트 이야기
@아무래도 우리 겨울남자들, 이렇게 1년에 한 번씩은 찾아와줄 것 같다는 강한 믿음이..!
@가장 듣고 싶던 #하늘색풍선은, 13일 인천 공연을 위해 아껴두는 것 같다.
우리 오빠들의 데뷔일!!!!!!!!!
오마이갓. 인천 공연도 가고싶은데.........
@ 감기 기운 가득했던 짝꿍, 그래도 무사히 신나게 잘 놀고, 함께 쌀국수 먹고 귀가(ㅎㅎ)
never say goodbye, always say see you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