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동네 친구와 함께 레몬청과 피클을 담갔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연말이면 이렇게 무언가를 담그며 마무리하자고,
그렇게 담근 청과 피클로 겨울을 잘 보내자고, 이야기했다.
매년 입동 때 하는게 어떻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보니까 입동은 너무 이르고, 동지가 좋겠다.
비오던 날 아침, 느즈막히 만나 장보고, 친구네로 가서 잔잔하게 bgm을 틀고,
친구는 피클을, 나는 레몬을 담당하여 하나씩 하나씩 재료 손질을 마치고
허기가 찾아올 때쯤 친구의 오리고기 요리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에 ㅎㅎ
설레는 맘으로 피클과 레몬청을 담그기 시작했다.
시계를 볼 필요가 없는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요가하러 출똥
으아... 정말 평화로웠던 하루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는데, 작은 유리병으로 레몬청 1 + 피클 3 나와서 피클 두 병만 선물로:-)
오늘 피클 테이스팅 해봤는데.. 너무 맛있어..... 맛없으면 못 줄 뻔 했는데 완전 맛있어서 자신 있게 은아언니에게 전달!
내가 뭐 직접 손으로 먹을 거 만들어서 주는 거.... 난생 처음이야 t_t 완전 스스로 감동. 앞으로 자주 만들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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