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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덩케르크] ★★★★






역사적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는데도, 좋았다.

그러니 덩케르크 철수 작전의 의미와 그 배경을 알고 보면 얼마나 더 좋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또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전쟁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적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오직 살기 위한 사람들만을 그렸다는 점, 에서 너무나 놀라웠고, 

특히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소년 조지를 사고로 죽게 만든 공군이 "자네 친구 괜찮을까?" 라고 물었을 때, 조지의 형이 괜찮다고 대답했고, 

그런 형에게 할아버지가 잘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일 때, 그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