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느 날, 놀토 간식으로 만두가 등장했어요.
그러자 신동엽의 눈이 반짝반짝해지고,
"자타공인 만두 마니아"라는 신동엽은
"이 세상 음식 중 하나만 먹으라면 만두"라며
만두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표현했죠.
이 부분에서
신동엽을 향한 저의 공감력 확 샘솟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만두 진짜 좋아하거든요.
회 초밥 쌀국수 월남쌈 돈까스 오일 파스타
이런 거 다 너무 좋아하긴 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라고 물으면
이상하게,
만두가 제일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만두라고 말하기엔 망설여지고,
그렇지만 만두를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음식은 없기 때문에
결국 만두라고 말하고 마는, 그 몇 초간
머릿속을 꽉 채운 뜨끈한 만두 생각에
군침이 돌기 시작하죠.
사실 '어느 가게 만두가 제일 맛있다'
이렇게 맛집 만두가 정해진 건 아니고
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만두조차 맛있어요.
중학교 때 학교 매점에서
쉬는 시간 10분 간 급히 달려가서 먹고 온
그런 만두 있잖아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에요ㅠㅠ
그런 만두 러버인 저에게 희소식이 있었으니!
하안동에 손만두 전문점이 생긴 거죠.
[홍남 손만두] 무려 하안동이 본점이랍니다.
저희 엄마 말로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먹고,
준비된 만두가 다 팔리면 일찍 문을 닫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고기만두 김치만두 3,500원
새우만두 고기 왕만두 김치 왕만두 5,000원
튀김만두 7,000원으로
가격도 착한데, 맛은 어찌나 좋던지ㅠㅠ
저는 최근 코로나가 심해진 때 다녀와서
줄을 서서 먹진 않았습니다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고요ㅠㅠ
포스팅을 하다 보니 또 너무 먹고 싶네요..
이 밤.. 따끈한 만두 생각나는 겨울밤..
(아닌가.. 3월은 겨울 아닌가..
하지만 오늘 눈이 왔으니까 겨울밤인 걸로)
저 꽉 찬 만두소랑 얇디얇은 만두피 좀 보세요
황홀하네요 정말.. 빛까지 고운 아름다운 자태
저 혼자 다녀왔기 때문에
첫 경험에 고기를 먹을까.. 김치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김치만두를 골랐습니다!
사실 둘 다 먹을 수도 있었는데ㅠㅠ
시간이 없었어요 흑
저는 사실 떡볶이파는 아니에요.
떡볶이는 국물 맛으로 먹는,
순대와 튀김과 김밥과 어묵의 친구 정도?
그런데 여기서 파는 국물떡볶이는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ㅠㅠ
먹고 갈 수도, 집에 가서 해먹을 수도 있게
판매한다고 해요:-)
엄마가 엄청 좋아할 것 같아서
조만간 사 먹어보려고요!
하안동 손만두 전문점 홍남 손만두
경기도 광명시 하안로 315 한일빌딩 105호
02-332-1162
일요일은 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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