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 8. 2.
[제주도] 여행 첫 날, 동부코스 (요요무문 → 평대성게국수 → 쉬림프박스)
누군가가 내게 여행일정이 그게 무어냐, 고 트집을 잡아도 상관없었다.제주도에 가면 모두가 가야만 할 것 같은 성산일출봉, 월정리해변, 서연의 집, 뭐 이런 델 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고내가 트위터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게으른 소나기'님의 발길이 닿는 곳들,예를 들면 요요무문, 평대블루스, B일상잡화점, 세화오일장, 이런 곳엘 더 가고 싶었다. # 요요무문에 가서 수박주스를 먹어야지.# 평대블루스에 가서 매운 돈까스를 먹을거야.# 한동이와 거니는 한동리는 어디일까.# 세화오일장은 일요일(30일)에만 갈 수 있다는데, 일정을 잘 짜보자. 참 특이하다.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발자욱을 따라가고 싶은 이런 마음은 대체 무어지. 뭐 계기야 어떻든 간에무계획으로 떠났다가 험난한 버스여행으로 그저 최악의 더위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