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6. 1. 15.
정신을 단련하다
할머니가 우리에게 말했다."개자식들!"사람들은 우리에게 말했다."마녀의 새끼들! 망할 자식들!"또다른 사람들은 말했다."바보! 부랑배! 조무래기! 똥고집! 불결한 놈! 돼지새끼! 깡패! 썩어문드러질 놈! 고얀 놈! 악독한 놈! 살인귀의 종자!"우리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얼굴이 새빨개지고, 귀가 윙윙거리고, 눈이 따갑고, 무릎이 후들거린다.우리는 더이상 얼굴을 붉히거나, 떨고 싶지 않았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이런 모욕적인 말들에 익숙해지고 싶었다.우리는 부엌 식탁 앞에 마주 앉아서 서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런 말들을 되는 대로 지껄여댔다. 점점 심한 말을.하나가 말한다."더러운 놈! 똥구멍 같은 놈!"다른 하나가 말한다."얼간이! 추잡한 놈!"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도 않고, 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