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2017. 10. 27.
[힘 빼기의 기술] 김하나, 시공사
언제부턴가 김하나 작가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어떤 연결고리로 인해 이 분에게로 이어졌는지 찾아낼 길은 없다. (트위터는 복잡한 곳이니까..) 올 여름 나는 『힘 빼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에 끊임없이 노출되었다.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인지라, 이렇게 저렇게들 연결되거나 이런 저런 면이 비슷하여, 이 사람이 『힘 빼기의 기술』을 얘기하면, 저 사람도 『힘 빼기의 기술』을 얘기하고 있는 식이다. 아마 일주일 새 백 번쯤 이 책 제목에 노출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서점에 간 나는, 이 책을 보겠다고 간 것이 아님에도 어느 새 『힘 빼기의 기술』을 읽고 있다. 서점에 들를 때마다 틈틈이 읽어서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내가 가장 좋아했던 꼭지는 '빅토리 노트'가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