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디오를 켰다.
그렇게 좋아하던 라디오였는데 예전에 라디오 조연출로 좀 일했다고 라디오를 멀리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을 실감했다.
그러다가 요 며칠, 아침에 눈 뜨면 자꾸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꾸물대다가 결국 황정민 아나운서 프로그램이 다 끝난 시간에 라디오를 켰다.
이현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개인적으로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라디오를 떠나 있던 그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주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반가웠다.
오늘 자정엔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를 듣고 싶다.
내일 아침엔 황정민의 FM 대행진, 을 챙겨 들어야겠다.
그 때 하던 그 코너, 아직도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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